안녕하고픈 과거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안녕하고 싶은 과거에게 들려주는 노래' 라디오스타에서 임원희씨가 '비처럼 음악처럼'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하루를 그냥 보내요 라는 가사가 예전의 본인같다며 이야기하는데 나도 안녕하고 싶은 예전의 내가 생각났다 다 자라서 어른이 되었고, 공부도 마쳤고, 열심히 일하고 싶었고 나름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수십통을 보낸 내 이력서의 결과는 서류전형 탈락이었다 모두가 나더러 가치없는 사람, 쓸모없는 놈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그저 무기력한 날들이 지나고, 이렇게도 하루가 일주일이 한달이 일년이 지날 수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가 너무나도 가치없고 한심하게 느껴졌다 쓸모없어도 나를 가치있다 여기시는 하나님이 아니었더라면 지금 내가 어디에 있었을지 상상도 할 수가 없다 그 시간이, 세상이 요구하는 필요와 성과..
천국 . treasured
2013. 8. 20.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