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소망
성경을 읽다가 세 번 울었던 기억이 있다 하나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애원하던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그일에 대해 더이상 언급하지도 말라" 라고 딱 잘라 말하시던 부분이었다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신명기 3:26절 중에서 뭔가 시험해보시는 것도 아니고, 무엇을 바라시는 것도 아니고 정녕, 레알, 진짜로 안되니까 그저 죽기 전에 멀찌감치에서라도 그 땅을 보기라도 해라라는 말씀은 정말이지 무척 잔인하고 매정하게 들렸다 물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엄청난 죄를 저지른 모세이지만 누구보다 쓰임받았고, 그렇게 하나님께 애원하고 매달렸던 모세인데.. 사랑이신 하나님의 그렇게도 매정한 대답에 많이 놀랐고, 그런 하나님이 낯설었고, 상처많았던 모세의 마음이 안타까웠..
천국 . treasured
2014. 4. 22.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