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접할 때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
오래 전 내가 잠시 살았던
뉴질랜드의 한 깡시골 깡깡시골
그곳엔 양과 노인들 아이들 밖에 없었다
(음 피죠아도 있었다 .. 아 피죠아 츄릅)
그곳에서 가장 좋아했던 건
손에 닿을 듯한 파란 하늘 뭉게구름
그리고 2년밖에 되지 않은 시간 속에
몇번이나 마주쳤던 무지개였다
20년이 지난 지금
가끔 생각한다
그때 하나님을 알았더라면
그사랑을 알았더라면
조금 덜 외로웠을까
덜 상처주고 덜 상처받지 않았을까
그때나 지금이나
내 아이는 성인이 되기 전에
절대로 내게서 멀리 떠나 살게 하지 않아야겠다 생각을 하지만
역시 그보다 중요한 건
내 아이는 언제든 어디서든
하나님과 그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누리게 해야겠다는 생각
그래
지금
나부터 그래야지
응 맞아
그렇다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창세기 9:13
내 무지개라는 표현이 참 좋다
우리 하나님
멋있다
호방하다
아 간지주륵주륵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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