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진지하게 자살에 대해 생각했던 나는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찾는 데 집착했다
아무것도 찾을 수 없을 때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을 만난 스물 한 살 이후로는 자살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될 줄 알았다
대학을 졸업한 후 구직 기간이 길어지고
세상과 모든 사람들이 나더러 쓸모없고 필요없다고 하는 것 같이 느껴졌을 때
그저 빨리 천국에 가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다
차마 내 손으로 내 숨을 끊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예수님이 빨리 오시던지, 하나님이 어떤 방법으로든 나를 데려가셨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나는 그 꼴 못봐
김동호 목사님께서도 다 내려놓고 그저 천국에 갔으면 좋겠다고 기도하고 있을 때
벽에 걸린 십자가가 목사님께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저 그렇게 끝내려고 너를 그렇게 비싸게 주고 다시 산 것이 아니야
그 말씀에 위로를 받고 오늘까지 버텨온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여름 하나님께서는 내게 다시 말씀하셨다
왜 너는 소망의 하나님을 기대하지 않니?
왜 너는 너의 30대를 소망하지 않니?
나는 너의 내일과 다가올 30대를 축복한단다
그 말씀을 듣고 엄청나게 회개했고,
이제까지 한 번도 진심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소망되신 하나님을 기대하게 되었다
아직도 어려운 일들은 그대로 있고, 나를 매일같이 괴롭히지만,
그리고 그 때마다 아 천국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라고 습관처럼 얘기하지만;;
나는 나의 내일과 이미 다가온 나의 30대의 소망이신 하나님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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