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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lemonated

by soEnae 2019. 12. 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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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자주 꾼다
사실 악몽이라기보다는 힘든 꿈
준비되지 않은 시험을 치르고
이나이에 다시 유학을 가서 새로운 학교와 환경에 적응을 하는가하다가는
다시 돌아와서 다시 시작해야 하고
시루를 닮았지만 한군데씩 다르거나 기형인 고양이들이
쏟아지듯 집으로 들어오고
나는 그속에서 시루를 미친사람처럼 찾아다니고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계속 반복되고
깨고나면 지치고 힘들고 기분이 좋지 않은 꿈들



그런 가운데 유일하게 마음편한 꿈이 있다면
너무도 소소한
길을 걷는 꿈 함께 등교하는 단짝을 만나러 가던 길
그 꿈이 너무도 좋고 그립다

너무 지칠 때
이상하게 자꾸만 생각난다
그때는 좋은지 몰랐던
너무도 쉽게 포기했던
소소하고 감사한 기억들

좀 지쳤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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