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에스라-느헤미야의 메시지

천국 . treasured

by soEnae 2013. 10. 16. 18:13

본문

 

 

 

 

하나님 백성의 회복이 주는 의미

이스라엘 백성의 포로 상황은 하나님의 약속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지, 하나님의 백성에게 미래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하였다. 이런 의문들과 관련하여 이제 에스라-느헤미야서는 돌아온 '포로 이후의 백성'이 '포로 이전의 백성들'을 계승한다는 것과 이전의 백성들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곧 예레미야 예언의 성취인 '하나님 백성의 회복'이 에스라-느헤미야서의 주요 관심사인 것이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세상 권력들을 이용하여 자기 백성을 심판하신 것처럼, 그 공동체의 회복이나 하나님 집 재건을 세상 왕을 동원하여 친히 성취하셨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새 언약의 백성 된 우리에게도 얼마나 신실하시며 온 우주의 왕으로서 우리를 어떻게 다스리고 계신지를 깨닫게 한다.

 

 

회복된 백성에 대한 거룩한 요구가 주는 의미

에스라-느헤미야서는 하나님 백성의 회복을 강조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과 그의 백성사이의 관계에 온전한 상태가 여전히 실현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즉 포로생활을 하면서 연단을 맏았지만 다시 반복적으로 죄에 빠지며, 귀환했지만 여전히 이방 왕의 통치 아래 있는 현실이 그것을 반영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정치적으로나 신앙적으로 부분적으로 회복되었을 뿐 아직은 완전히 성취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스라-느헤미야서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과거의 구원을 기억하고 미래에 행하실 온전한 회복에 대한 소망으로 현재를 살아가도록 제안한다. 이러한 삶은 예수 안에서 새 언약의 공동체인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요구되는 믿음의 본질이다. 현재 우리 예수 믿는 공동체는 구원의 은혜를 '이미'(already) 경험했지만 '아직'은 (not yet) 죄의 영향력인 고난과 질병, 죽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래에 예수께서 가져오실 온전한 회복과 구원에 아직 이르지 못한 것이다. 이런 종말론적인 긴장 상태에 있는 우리는 소망을 붙잡고 현실을 믿음의 눈으로 받아들이면서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자기 백성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그 회복된 백성의 책임>중에서. 도봉사랑교회 강정주 목사

 

 

 

 

 

강정주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예전엔 느끼지 못했는데

에스라-느헤미야 시대가 우리가 처한 시대와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하 굵은 글씨는 강정주 목사님이 쓰신 글 그대로 발췌.)

'포로에서 귀환하여 약속의 성취는 시작되었지만

약속된 유다 국가의 미래는 여전히 오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포로 전 상태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데서 오는 긴장'

구원에 대한 확신은 있지만 구원과 거룩함의 완성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지금의 우리 상태와 비슷한 것 같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이방의 왕 고레스를 사용하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 크리스쳔들도 아직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세상 왕과 권력에 의해

위기도 맞고 기회도 얻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 백성의 안전은 성벽이나 군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과 이에 대한 백성의 믿음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공동체-성벽(도시)-예배를 회복해가는 모습을 통해서

교회공동체 또한 지속적으로 개혁하고 회복하며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지속, 다져가야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천국 . treasure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신앙은 어디에.  (7) 2013.10.29
예수. 나의 왕  (0) 2013.10.19
용서. 복음의 핵심  (2) 2013.10.15
히브리서 2장  (0) 2013.09.27
순진 vs. 순수  (2) 2013.09.1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