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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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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Enae 2022. 2. 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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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끝나길 기다리는 건
참 지루하고 지치는 일

아무리 고구마와 사과가 맛있어도
푸르름을 볼 수 없어 느끼는 답답함을
충분히 위로할 수가 없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고
지치고 심란한 시간들

푸르름이 돋아나고 꽃들이 활짝
필 때면 모든 것이 정해져 있겠지

그 분이 듣고 계시다
그의 일을 하실 것이다

그러니
훠이훠이 겨울아
언넝 지나라
부디 언넝

끄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