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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 Sensibility (1996)

생각 . lemonated

by soEnae 2011. 9. 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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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의상과 화면색깔이 예뻐서 중학생 때 비디오로 빌려 보았던 것 같다. 너무도 잔잔하고 어려워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예쁜 풍경과 장면들은 내내 마음에 남았다..



최근 다시 보게 되었을 때는

단발머리 스네이프 교수가 일등 신랑감으로 나오고,

Love Actually에서의 사이좋은 남매가 연인 사이이며,

지금은 아기 엄마인 케이트 윈슬렛이 앳된 모습으로 피아노치며 노래 부르는 모습에

초반에는 적응이 안됐지만, 이미 익숙해진 작가의 이야기들(오만과 편견, 비커밍 제인)을

다른 시각(언니 시각)에서 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 자매의 아픔을 모두 공감하며 

맛없는 기억들을 떠올리는 스물 여덟의 말만한 처녀가 되었음에,

내 자신이 징그럽기도 재미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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