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오 빌라도 . Pontius Pilate

 

 

"What is Truth?" Pilate asked.

With this he went out again to the Jews and said,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

- John 18:38 -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 요한복음 18:38 -

 

I see myself in Pilate.

 

He knew what was right, but he was afraid to make right decision,

because he didn't want to be responsible for possible rebellion or any other problems.

But the history says he regretted having Jesus crucified.

 

I always fear to make decisions or express my opinions.

Instead, I follow what others do or say, letting them decide for me.

Then I regret, and blame the person who had to make the decision.

 

I would have done exactly the same  if I were the prefect to face Jesus and the Jews at the time.

That's why my heart pays attention to Pilate and feel pity on him.

So I pray that Jesus would give me faith and courage to make responsible decision,

and sensitivity to listen to Jesus, not to the world.

 

 

빌라도에게서 나를 본다.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결정하기를 꺼리는 모습, 책임을 피하고자 하는 모습이 너무도 나와 비슷하다.

분명 내 의사가 있음에도 상대방의 의견을 따라간다. 옳은 것을 알아도 주장하지 못한다.

이렇게 내가 늘 상대방이 결정해주길 바라는 것은 착해서가 아니라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상대방을 탓하려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그 때에 예수님을 재판했다면, 유대인 앞에서 손씻는 것까지 빌라도와 똑같이 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수님의 재판을 마주하는 이 고난주간, 빌라도의 대사들에 내 마음이 쏠리는 것 같다.

덕분에 요즘 특히, 결정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믿음과 용기,

세상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결정하는 민감함을 하나님께 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