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지혜보다 더 높은 약속

 

 

 

 

"우리는 안전하지도 않고 완벽하게 한국어를 구사할 수도 없지만 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나는 사람의 지혜보다 더 높은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Mary Fletcher Benton Scranton

 

 

 

 

 

2006년. 창립 120주년이라며 학교가 분주했다.

대강당 내외부를 장식했던 Initiative Ewha라는 거대 현수막들이 생각난다.

사실 그냥 그런가보다 했던 마음.

 

채플에서 학교를 창립했던 스트랜튼 여사에 대한 영상을 보다가 그의 고백을 듣고 마음이 왈칵했다.

그가 믿고 고백했던 더 높은 약속이 내 안에 심겨진 복음이라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이 아무리 이대나온 여자라며 색안경을 쓰고 수군대도 부끄럽지 않은 것은

120년 전에 그녀가 심어놓은 복음 때문임을 믿는다.

 

놀라우신 하나님의 약속과 섭리에 스크랜튼 여사처럼 순종할 기회와 용기가 주어지길.

그 음성을 분별하고 순종할 수 있는, 그런 이대나온 여자가 되길 :)

 

 

-Sep 20. 2010